하지만 난 네가 입술 자국처럼 새겨질 걸 알았고 나의 모든 후회가 될 걸 알았고 훈연이 이렇게나 길게 남을 걸 알았고 널 오래오래 저주할 걸 알았고 짧은 설렘을 끝낸 네가 날 그리워할 걸 알았고 결국 그곳의 불빛 아래 설 걸 알았고
왈왈! 멍멍!

강아지와 함께 산 지 4일차... 엄청나게 건강한 삶을 살게 되었다...!!

비록 지금은 갑자기 깨서 일하다가 글 쓰고 있지만... 3일 연속으로 밤 열한시 전에 자고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났다. (그리고 옆에는 이누야샤 틀어놓고 있음 천생아가 등장했음)

일단 죽고 싶은 마음도 거의 사라졌고 평소의 기분도 괜찮다. 몸이 바빠서 그런 건지 강아지의 긍정적인 영향인지 둘 다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좋은 결과다~ ^^

지금은 내 의자 밑에서 자고 있는데 함부로 의자 움직였다가 발 같은 데라도 깔릴까 봐 (링 등장했다 너무 귀여워~~) 무섭다... 너무 작아...

처음엔 이렇게 작은 강아지를 데려올 줄 모르고 용품도 다 성견 기준으로 준비했는데 그래서 조금 곤란하게 되었다. 그래도 귀엽다. (인간의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아. 웅앵앵.)

오늘은 3차병원에 또 가는데 내가 갑자기 하이해져서 가면 이상하게 생각하려나?

여러분~ 저 강아지가 생겼어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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